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캔자스주에 사는 검은색 래브라도 '보'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주 전, 보는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집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크리어 가족은 종일 동네를 뒤지며 열심히 찾았지만 보는 꽁무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둘러 전해 들은 장소로 달려간 카일 씨는 보를 발견하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카일 씨를 알아보고 달려오는 보 옆에는 다른 동물 두 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하룻밤 사이 새 친구들을 사귄 겁니다.
보의 뒤를 따라온 하얀색 래브라도와 염소는 친구를 따라 자연스럽게 카일 씨의 트럭에 올라탔고, 카일 씨도 흔쾌히 보의 동행과 함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허간스 부인은 "보와 오지, 리비 중에 누가 먼저 모험을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얘들은 모두 탈출했고 실제로 친한 친구 같아 보인다"며 웃었습니다.
카일 씨는 "보는 정말 미쳤다. 항상 활력이 넘치고 뭔가를 꾸미고 있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보와 친구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출처= 유튜브 ViralHog, 페이스북 Laura Krier, Shawna Hugg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