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경제성장률 최악 상황 아냐…4분기 소비 증가 긍정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최악의 상황도 아닌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긍정적으로 볼 것은 지난해 4분기 민간수요와 소비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 분야 증가에 대해 구성요소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IMF가 전망하고 있는데, 오히려 하향 조정 의견을 내어 우리가 더욱 분발해야 올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어제 출범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언급하며 "충분히 논의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당 TF에만 맡겨 두지 말고 거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2월 말로 예고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분단을 종식하고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점을 맞을 것"이라며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고 정부와 당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