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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에밀리아노 살라 탄 경비행기 실종…경찰 "생존 가능성 낮다"

[Pick] 에밀리아노 살라 탄 경비행기 실종…경찰 "생존 가능성 낮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로 최근 이적한 에밀리아노 살라가 탑승했던 경비행기가 사라져 행적이 묘연합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영국 BBC, 더 가디언 등 매체 등은 살라가 탄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 채널 제도 올더니섬 근처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살라는 이날 전 소속팀인 낭트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카디프시티 합류를 위해 경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비행기는 5천 피트 상공에서 영국 저지 공항 관제소에 하강을 허가해달라는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2천3백 피트 상공에서 교신이 끊겼습니다.
에밀리아노 살라
당시 비행기에는 살라 외에 1명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해양경비대는 경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헬기와 선박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살라가 타고 있던 경비행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바다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장소로 추정되는 올더니섬 서남단의 건지섬 경찰은 "탑승자로부터 조난 신호를 받지 못했다"며 "바닷물 온도와 기상 조건 때문에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밀리아노 살라
이 소식을 접한 카디프시티 측은 "살라는 어젯밤 카디프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오늘 새 팀에서 첫날을 보낼 예정이었다"며 "오늘 아침 훈련을 취소했고 모든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소식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살라는 1990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올해 29살입니다. 살라는 지난 2011년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했습니다.

리그앙에서 줄곧 활약하던 살라는 낭트를 거쳐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로 카디프시티로 이적했습니다.
에밀리아노 살라
'뉴스 픽'입니다.

(사진=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더 가디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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