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스웨덴서 이틀째 실무협상…'비핵화·상응조치' 집중 조율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19.01.21 05: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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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이틀째 실무협상을 이어 갔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이틀째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였습니다.

스웨덴 측이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만난 북미 대표단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 형식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북미 대표단은 별도의 양자 회동을 통해 양측이 다음달 말쯤으로 합의한 2차 정상회담 의제와 실행계획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놓고 의견을 개진하며 조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양측은 지난 1차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입장차를 보여 지난 8개월간 2차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란을 벌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과 미국은 양자 협상뿐만 아니라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 회동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는 방식으로도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일단 오는 21일까지 이번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나 협상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