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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미세먼지'에 숨 못 쉰 한반도…초미세먼지 주의보

<앵커>

하늘이 또다시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고농도 미세먼지로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이 다시 고농도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거대한 한강이 뿌연 먼지 속으로 사라지고 롯데월드타워는 희미하게 형체만 눈에 들어옵니다.

서해 해상에도 먼지가 가득 차 있어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포근한 주말이지만 놀이공원은 한산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통합환경 대기지수가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기준을 초과하여 3회차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대형 쇼핑몰은 미세먼지를 피해 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해우·권은경/서울 강동구 : 쇼핑도 하고 여러 가지 구경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야외에서 먼지 마시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오늘(19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보다 최고 4배 정도나 높게 올라갔습니다.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쌓인 데다 남서풍이 불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내일 낮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명구, 영상편집 : 이소영,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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