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정부, '레이더 갈등' 자국 초계기 레이더 탐지음 공개 방침"

"日정부, '레이더 갈등' 자국 초계기 레이더 탐지음 공개 방침"
▲ 국방부, 한일 레이더 갈등 반박 영상 공개

일본 정부가 한일간 '레이더-저공비행' 갈등과 관련해 자국 해상초계기가 레이더를 탐지했을 때의 경보음을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할 방침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한일 당국간 사실관계에 대해 이견이 나오는 가운데 방위성이 '새로운 증거'로 초계기에 기록된 소리를 공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방위성이 공개하겠다는 경보음은 해상초계기의 레이더 경보 수신기에 기록된 음성입니다.

경보 수신기는 레이더 전자파를 음파로 전환하는 장치입니다.

일본이 그동안 공개했던 영상에는 경보 수신기 경보음이 나오지 않는데, 일본측은 그동안 한국 당국과의 협의에서 경보음이 울렸는지에 대해 '군사보안'을 이유로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경보음과 관련해 강한 소리가 일정시간 계속해서 나오는 만큼 방위성이 한국측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비췄다는 증거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위성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자국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비췄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리군은 레이더를 방사하지 않았고 일본의 초계기가 낮은 고도로 위협 비행을 했으니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방위성은 당초 자국의 초계기가 탐지했다는 사격통제 레이더의 주파수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국 장성급 협의에서 실제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국방부 유투브 캡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