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면담은 1시간 5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면담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회담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면담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과 실무 협상을 담당할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배석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김 부위원장은 곧바로 워싱턴 시내 숙소인 듀폰서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비슷한 시간에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 김 부위원장과 추가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듀폰서클 호텔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비건 특별대표와 만나 사실상의 고위급 회담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