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OK저축은행, '최강' 우리은행에 극적인 역전승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최강'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4대 60으로 승리했습니다.

3연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OK저축은행이 우리은행을 꺾은 건 2014년 3월 13일 이후 약 5년 만이고 우리은행전 32연패 사슬도 끊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전반에 31대 17로 14점이나 뒤져 완패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반전은 3쿼터에 일어났습니다.

3쿼터 초반 구슬의 3점 슛을 포함해 11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3점 차까지 추격했고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조은주의 3점 슛으로 50대 5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다미리스 단타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OK저축은행은 61대 60으로 앞선 경기 종료 21초 전 단타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점 차로 벌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단타스는 이날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구슬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 (587경기)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WKBL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