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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2실점' 바레인 수비 뚫어라…벤투호 22일 16강전

<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의 16강전 상대가 바레인으로 결정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3연승으로 16강에 오른 벤투호의 상대는 FIFA 랭킹 113위 바레인으로 확정됐습니다.

바레인은 아랍에미리트, 태국, 인도와 함께 속한 A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3경기에서 두 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실점도 두 골 뿐이어서 견고한 수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4무 2패로 앞섰습니다.

16강전은 나흘 뒤인 오는 22일에 열립니다.

우리가 16강전에서 바레인을 꺾을 경우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하며 결승에 가기 전까지는 강력한 라이벌인 일본과 이란을 만나지 않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팀에게도 여섯 팀 가운데 네 팀에게 16강 티켓이 주어지는데, D조 3위 베트남은 남은 두 조 결과에 16강 진출 여부가 달렸었습니다.

F조 3위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대 1로 물리치고 베트남을 골 득실에서 앞서 이제 베트남의 운명은 E조 레바논과 북한의 마지막 경기에 걸렸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레바논이 후반에 잇달아 골을 터뜨리면서 베트남에는 진땀 나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까지 골을 추가한 레바논이 북한을 4대 1로 눌렀는데 만약 레바논이 한 골만 더 넣었다면 베트남은 그대로 탈락이었습니다.

베트남은 E조 3위 레바논과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아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졌는데 5개의 경고를 받은 베트남이 경고 7개의 레바논을 제치고 마지막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베트남은 B조 1위를 차지한 요르단과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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