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내일 워싱턴 땅 밟는다…美 '핵무기 해체' 강조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1.17 21:20 수정 2019.01.17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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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모레(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조금 전인 저녁 7시 반쯤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일정대로라면 우리 시간 내일 오전 9시쯤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북한의 대미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직무대행이 수행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내일 워싱턴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모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물밑접촉을 통해 진행해온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회담 의제를 막판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출발에 앞서 펜스 부통령은 '핵무기 해체'를 강조하며 2차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미국의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북미 정상 간에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우리는 미국인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해체하기 위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 즉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큰 틀의 접근이 이뤄지면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