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영교 '당직 사임'-손혜원 '보류'…野 거센 공세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1.17 20:47 수정 2019.01.17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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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조금 전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손 의원에 대해서는 투기 의도는 없었지만 공직자 윤리 위반 같은 다른 문제들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야당들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한 민주당. 진상조사 하루 만에 서영교 의원은 당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손혜원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 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까지 정황을 종합하여 투기 목적은 없었다는 손혜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

다만, 공직자 윤리 위반 등에는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익충돌 부분도 있고,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은 아예 판단 안 하신건가요?)그 외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해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징계 절차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야당들은 하루 내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고 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 사건을 권력형 비리라고 언급해,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는 이것은 초권력형 비리다(라고 봅니다.) 손혜원 의원은 그냥 여당의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닌 건 아실 겁니다. 영부인과 숙명여고 동창으로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초현실적 상상력이다.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진상조사 하루 만에 결론을 내놨지만 현재 민주당의 시선은 손 의원의 행동이 공직자로서 적절했는지 여론이 어떻게 판단할지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