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햄버거 일주일에 1개, 달걀 4개 이하"…최적 식단 공개

"햄버거 일주일에 1개, 달걀 4개 이하"…최적 식단 공개
스웨덴의 한 비영리 단체가 영영과 농업, 환경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건강과 지구 환경을 위한 최적의 식단을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햄버거는 일주일에 한 번, 달걀은 4개 이하로 줄여야 하며 유제품은 하루 1인분 정도만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조언은 붉은 살코기가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를 얻기 위해 가축을 키울 토지와 사료를 마련해야 하며 메탄가스를 방출해 환경에도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기존 연구 성과를 집약한 것입니다.

전문가 패널은 붉은 살코기와 설탕 첨가 식품, 백미 등 정제 곡물과 감자 같은 전분 식품 등을 제한하고 통밀과 현미, 콩, 과일, 다수의 채소류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육류와 치즈, 달걀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으며 이런 식품에 대한 기호가 강한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습니다.

패널에 참여한 하버드 대학 영양학자 월터 윌렛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통밀과 현미, 견과류 과일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에 이를 권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윌렛 교수는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으며 많은 이들이 이미 육류 섭취를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예방의학 전문가 존 이오니디스는 이번 보고서가 영양과 건강과 관련해 아직도 남아있는 학문적 불확실성을 반영치는 않았다고 논평했습니다.

육류와 낙농업계도 패널의 조언을 수긍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식품은 건강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으며 중요한 영양 성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