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어제(16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고 "당사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다는 클레임으로 고객님들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꼬야는 저희 남양의 아기 전문 브랜드인 만큼 아기가 먹을 때까지 끝까지 책임진다는 소명감으로 친환경 종이 캔의 특성까지 반영한 배송 상의 재포장 과정을 추가로 보완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님들께 심려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남양의 모든 제품은 제조뿐 아니라, 배송·유통 과정까지 섬세하게 관리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곰팡이 때문에 브랜드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난리인데, 이 와중에 이벤트를 열다니요",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남양유업 측은 "업로드 시점을 고려했어야 했다. 더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소비자 A 씨는 "10개월 된 아기에게 주스를 먹이다가 아이가 물던 빨대에 얼룩덜룩한 이물질을 발견했다"며 "남양유업 본사 직원과 함께 음료 용기를 열어보니 커다란 녹색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스를 먹은 아기는 다행히 미열을 제외하고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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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