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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英총리 "브렉시트는 내 임무…건설적으로 협력해야"

'천신만고' 英총리 "브렉시트는 내 임무…건설적으로 협력해야"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안 표결에서 가까스로 승리한 뒤 유럽연합을 탈퇴하라는 영국 국민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 믿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불신임안 표결 후 총리 관저 앞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의원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명확히 했기에, 우리 모두 의회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모든 당에 손을 내미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연설 전에 자유민주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웨일스민족당의 지도자들과 만났다며, 오늘(17일)부터 정부 고위급, 의회 전체의 가능한 모든 시각을 대표하는 의원들과 회의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오지 않아 실망했지만,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이 총리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의원들은 국익을 위해 행동하고 합의에 도달해 브렉시트를 끝낼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역사적인 투표에서 영국은 EU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함께 하고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할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하원은 어제 브렉시트 합의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킨 데 이어 정부 불신임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해 찬성 306표와 반대 325표로 현 메이 정부에 신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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