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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김영철, 트럼프와 면담 예정"…친서 전달 주목

블룸버그 "김영철, 트럼프와 면담 예정"…친서 전달 주목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내일(1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부위원장의 일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김 부위원장이 모레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난다는 건 답보상태였던 북미 협상이 새로운 전환점을 확보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이후에 백악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서 내용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회담을 한 뒤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북한 고위 관리가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경유하지 않고 미국 수도 워싱턴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이 때문에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돼왔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아직까지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CNN방송은 어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내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인 모레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또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며,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미국 국무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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