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학대를 피해 캐나다 망명에 성공한 10대 사우디아라비아 소녀가 자신의 경험이 더 많은 사우디 여성의 망명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8세의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녹화된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우디에서의 억압에서 벗어난 자신의 사례가 변화의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호주 전역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알-쿠눈은 사우디 정부 시스템과 학대를 피해 망명을 하려는 사우디 여성들이 더 늘 것이라며 사우디에는 이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의 망명 이야기가 다른 사우디 여성들이 용감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사우디 관련 법이 개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