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 대통령, 미세먼지 중국에 할 말 못하고 있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현 정부 들어 미세먼지가 악화되고 국민의 공포는 더 커지는데 중국에 할 말은 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안전안심365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6월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을 밝혀줄 한·중·일 공동 보고서를 공개하려다 중국 반대로 연기했고 한·중 정상회담 의제를 보면 미세먼지를 논의했다고는 돼 있는데 어떠한 결과도, 구체적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노후화된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하는데 지금 화력발전소를 7기나 새로 지으면서 화력발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특별보고서를 보면 원자력발전소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하는데 우리의 탈원전 정책은 친환경이 아니라 반환경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 정책은 차량 2부제 실시, 노후 발전소 셧다운,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등 규제 만능주의로서 무엇이든지 하지 않겠다는 얘기만 있고 근본적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