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선발전 쇼트 압도적 1위…89.12점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1.12 16: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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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이 12일 오후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차준환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9.12점을 받아 8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은 2위 차영현(67.42점·대화중)을 무려 21.70점 차로 제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3위는 64.41점을 받은 이준형(단국대)이 기록했습니다.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큰 실수 없이 처리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착지가 불안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플라잉 카멜 스핀을 소화한 뒤 트리플 악셀도 깨끗하게 처리했습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차례대로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유영이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15살 기대주 유영이 67.68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술 점수 37.28점에 프로그램 구성 점수 30.40점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3월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렸는데, 유영의 경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나이 제한 때문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할 수 없고, 주니어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습니다.

지난달 랭킹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임은수가 67.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이해인이 63.66점으로 3위, 김예림이 63.60점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는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 1장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 2장이 걸렸습니다.

한 장뿐인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임은수와 김예림이 경쟁하는 양상이고, 유영은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최종 결과는 내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성적을 합산해 가려집니다.

올해 시니어 세계선수권은 오는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같은 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