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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셧다운 역대 최장 21일 '타이'…80만 공무원 월급 못 받아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1.12 03: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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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남쪽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문제에서 비롯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째를 맞았습니다.

이로써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6년 1월, 21일 만에 종결된 역대 최장기 셧다운 사태와 13년 만에 '동점'을 이루며 신기록 수립을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시작된 셧다운 사태 이후 연방정부 공무원의 첫 봉급날인 오늘(12일) 80만 명에게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이 중 연방수사국, 교통안전국, 법무부 등 42만 명은 '필수 직군'으로 분류돼 셧다운 이후에도 출근하고 있지만 월급은 받지 못했습니다.

나머지는 '일시 해고' 상태로 아예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15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국무, 국토안보, 농림, 교통, 내부, 법무 등 9개 부처가 셧다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지방정부 인사들을 불러 '국경 안보와 안전한 공동체' 회의를 주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올린 트윗에서 "남쪽 국경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많은 사람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장벽은 오래전부터 세워졌어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협상에 실패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방부 예산과 병력을 동원해 장벽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기자들에게 "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면서 "아직 그럴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만약 그래야 한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