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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징용소송 개입' 기억 안 난다, 실무진이 한 일"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9.01.11 17:12 수정 2019.01.11 17: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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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입니다.) 지금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현재 7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 전 원장에 대한 조사는 오전 9시 30분에 15층 조사실에서 시작됐습니다.

15층 조사실은 지난해 11월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이 조사받았던 곳입니다.

양 전 원장 측 최정숙 변호사 등 변호인 2명의 입회하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명의 특수부 부부장 검사가 양 전 원장을 신문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따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양 전 원장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기자>

양 전 원장도 사법부 수장을 지낸 법 전문가인 만큼 차분히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전 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소송 개입과 법관 사찰 등에 직접 개입하는 등 40여 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오늘은 핵심 혐의인 강제징용 소송 개입 부분에 이어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양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대법원 앞에서 혐의를 부인한 만큼 오늘 조사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자가 한 일이라는 식으로 대부분을 부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해야 할 양이 방대한 데다 검찰 측이 자정 전에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힌 만큼 양 전 원장 소환 조사는 몇 차례 더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