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기사 아이리나 아이빅 씨는 눈 앞의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운 듯한 아이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저귀 차림으로 뒤뚱뒤뚱. 자세히 보니 신발도 신지 않았습니다.
아이빅 씨는 급하게 버스를 멈춰 세우고 아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오 마이갓. 오 마이갓. 온 몸이 떨리네요."
아이를 품에 안고 버스로 돌아온 아이빅 씨.
한 승객이 외투를 벗어 건네주기도 합니다.
지난달 22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두 살배기 아이의 부모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벌어진 일인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빅 씨의 품이 편안했는지 아이는 그새 새근새근 잠이 든 채였습니다.
아이빅 씨와 버스 승객들의 도움으로 아이는 다친 데 없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영상 픽' 신정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