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해외봉사 떠났는데…대학생 2명, '복통 호소' 뒤 사망

TJB 박찬범 기자

작성 2019.01.11 0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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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난 대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갑자기 숨졌습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나머지 학생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JB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양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19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것은 지난 6일입니다.

사흘째인 지난 8일 아침, 여학생 두 명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잠시 상태가 호전됐던 이들은 다음 날 복통이 재발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다 결국 숨졌습니다.

한 명의 사인은 심장마비, 나머지 한 명은 패혈 쇼크로 인한 심정지입니다.

[백만석/건양대학교 홍보팀장 : 접종 또는 필요한 약을 먹게 했고요. 저희가 일단 다 학생들한테 확인을 받고 출발을 했습니다.]

숨진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서 보냈고, 복통 발병 직전 다른 학생 두 명과 함께 호텔 앞 식당에서 피자와 구운 돼지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처음 입원했던 현지 병원에서 치명적인 병균에 감염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사관 측은 의료 수준이 열악한 병원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현지에 남아 있는 봉사단 17명의 건강 상태는 현재 양호하다며 총장을 포함한 수습반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학교 측이 봉사활동 출발 전에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예방접종 여부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또 현지 인솔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