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오후 경북 김천의 한 화확물질 처리업체에서 저장 탱크가 폭발해 작업 중이던 20대가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젯밤 멧돼지 1마리가 도심을 1시간 가까이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저장 탱크의 뚜껑이 폭발로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북 김천시 대강동의 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저장 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28살 변 모 씨가 숨졌습니다.
변 씨는 사고 당시 저장 탱크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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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창고 한쪽에서 38살 남 모 씨가 금속 공예를 위해 용접을 하고 있었는데 불똥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겁니다.
남 씨는 불을 끄려고 시도하다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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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택배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한 개 동을 모두 태우고 주변 창고 외벽도 일부 태운 뒤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창고 내부에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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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어젯밤 9시 20분쯤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습니다.
멧돼지는 부산 남포동, 초장동 일대를 1시간 가까이 활보하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쏜 마취총 2발을 맞고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