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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역대 최다승 공동 3위

NBA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역대 최다승 공동 3위
미국 프로농구(NBA) 명장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역대 최다승 감독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원정경기에서 119대 107로 이겼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1천221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인 제리 슬로안 전 유타 재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역대 1위인 돈 넬슨(1천335승) 전 골든스테이트 감독, 2위 레니 윌큰스 전 뉴욕 닉스(1천332승) 감독과 격차도 1백여 게임 차로 좁혀 향후 2~3년 안에 역대 최다 승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1996-1997시즌 처음으로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은 포포비치 감독은 한 팀에서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총 5차례 샌안토니오를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엔 40년간 함께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고 포스트시즌에 결장하기도 했지만, 다시 팀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엔 지난 시즌 팀과 불화설이 있었던 카와이 레너드를 토론토 랩터스로 보내고 더마 더로전을 영입해 팀 분위기를 바꿨는데, 시즌 초반 30점 차 대패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등 힘든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포포비치 감독과 샌안토니오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차근차근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순위 싸움에 나섰습니다.

최근엔 5연승을 거두며 24승 17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의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3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한 휴스턴 로키츠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덴버 너기츠를 125대 113으로 잡았습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17득점을 기록한 카이리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 네츠를 116대 95로 눌렀습니다.

어빙은 그동안 눈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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