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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위에 무너진 '디펜딩 챔피언'…아시안컵 초반 이변 속출

<앵커>

아시안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피파랭킹 109위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는 등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한 조별 순위 싸움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호주는 26분 만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요르단의 약속된 움직임에 허둥대다 야신을 놓쳐 헤딩골을 내줬습니다.

4분 뒤에도 상대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가까스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호주는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슈팅은 번번이 요르단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41분 골망을 흔든 맥클라렌의 슈팅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습니다.

1대0으로 진 호주가 꼴찌, 요르단이 선두가 된 가운데 팔레스타인까지 '한 수 위' 시리아와 득점 없이 비기며 B조는 혼돈에 빠졌습니다.

약체 팔레스타인은 10명이 싸우고도 아시안컵 사상 첫 승점을 기록했습니다.

인도는 '복병' 태국을 4대1로 완파하고 A조 깜짝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충격 패를 당한 태국 축구협회는 한 경기 만에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속출하는 이변 속에 벤투호는 필리핀과 오늘(7일) 밤 첫 경기를 앞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수비수 : 가장 중요한 게 자만하지 않는 것이라고. (모든 선수가) 100%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그렇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이 얼마나 빨리 상대 골문을 여느냐가 관건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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