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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폭풍 질주골에 2도움…"클래스 다른 손흥민" 찬사

<앵커>

손흥민 선수의 폭풍 같은 활약이 FA컵에서도 계속됐습니다. 50m 단독 질주에 이은 환상적인 골에 도움 2개까지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이 3대 0으로 앞선 후반 12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뒤에서 공을 잡아 질주합니다.

상대가 따라붙지 못할 만큼 50m 넘게 쏜살같이 내달렸고 수비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폭풍 드리블 질주에 깔끔한 마무리까지 지난 11월 '이달의 골'로 뽑힌 첼시전 50m 드리블 환상 골에 이어 다시 한번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2호 골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달성했습니다.

놀라운 득점만큼 도움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반 3분 수비 사이로 배달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7분 뒤에는 탄성을 자아내는 볼 터치로 동료의 골을 이끌어내 도움 2개를 추가했습니다.

단 9분 만에 골과 2도움을 쓸어 담아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를 채웠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교체됐고 토트넘은 4부리그의 트랜미어를 7대 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의 요즘 활약은 말 그대로 '월드 클래스'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서 9골에 도움 6개로 팀 득점 33골의 절반 가까이 관여했습니다.

90분당 공격포인트 수는 메시에 조금 못 미치지만 호날두 2배에 가깝습니다.

외신들도 트랜미어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요렌테 대신 손흥민을 경기 MVP로 꼽으며 클래스가 다른 활약이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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