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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37점' KCC, SK에 4쿼터 역전극…SK 9연패 수렁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를 9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6대 84로 따돌렸습니다.

KCC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15승 14패로 원주 DB(14승 14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12일 원주 DB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9연패에 빠진 SK는 10승 달성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9위(9승 20패)에 그쳤습니다.

KCC는 이날 전반 마커스 쏜튼과 안영준을 필두로 한 SK의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끌려다녔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경기당 3점 슛이 5.5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던 SK는 전반에만 14개를 꽂아 넣어 56대 53으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후반 들어 두 팀 모두 공격이 주춤한 가운데 SK는 3쿼터 69대 64로 조금 더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KCC의 반격은 4쿼터부터였습니다.

KCC는 4쿼터 시작 1분 29초 만에 송창용의 골 밑 득점, 이정현의 3점 플레이, 브라운의 자유투 2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71대 69로 뒤집었습니다.

5분 27초를 남기고는 송창용의 속공 득점과 브라운의 골밑 슛으로 75대 71로 앞섰습니다.

SK는 종료 4분 10초 전 쏜튼의 3점 슛이 다시 터지며 77대 77 균형을 맞췄고, KCC가 달아나면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종료 2분 45초 전 브라운의 팁인으로 81대 79로 다시 한발 앞선 KCC는 브라운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83대 83에서 14초를 남기고는 정희재가 천금 같은 2점을 올렸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SK는 2.5초 전 쏜튼이 3점 슛 동작에서 자유투를 얻어내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세 개 중 하나밖에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KCC에선 브라운이 승부처인 4쿼터에 10점 7리바운드를 책임지는 등 37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습니다.

SK는 지난달 초 합류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쏜튼이 28점 7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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