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이탈한 레이커스, 새크라멘토에 1점 차 패배

전력의 핵심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곧바로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117대 116 1점 차로 패배했습니다.

레이커스는 115대 114로 앞선 경기 종료 4.6초 전 브랜던 잉그램이 자유투 1개를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새크라멘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1점 차로 졌습니다.

에이스가 빠진 레이커스에는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제임스는 지난 2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경기 중 물러났습니다.

경기 후 정밀 검진 결과 가벼운 염좌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근육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큰 데다 무리할 경우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제임스가 상당 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도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110대 109로 1점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케빈 듀랜트가 미들 슛을 던졌는데, 림을 맞고 나오면서 졌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레이커스와 크리스마스 더비에서 26점 차 대패를 안은 데 이어 한 점 차 석패까지 당해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휴스턴 로키츠는 45점을 몰아넣은 제임스 하든의 원맨쇼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127대 113으로 눌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