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임영희 23득점'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꺾고 5연승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5연승 행진을 벌였습니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78대 51로 크게 이겼습니다.

내리 5연승을 거둔 선두 우리은행은 14승 2패를 기록하면서 2위 청주 KB(10승 5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더 벌렸습니다.

4위 KEB하나은행은 6승 10패가 됐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점 차 이상 완패를 당하며 '우리은행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승부도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우리은행은 맏언니 임영희의 활약 속에 1쿼터에 27대 9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엔 대등하게 맞서며 추격을 시도해봤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 임영희의 3점 슛 두 방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3쿼터에 이미 72대 39로 점수가 벌어지자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 김정은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까지 부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날 임영희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정은 15득점, 최은실도 12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은행 국내 선수 3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습니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 12개를 잡았습니다.

KEB하나은행에선 샤이엔 파커(10득점)만이 10점 이상을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