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폭발할 것 같은 분노 치밀어"…입장문 발표 장소 놓고 '옥신각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늘(26일) 산업 현장의 안전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을 논의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희생자 고(故) 김용균 씨 유족 등은 회의실 앞을 찾아와 법안 심의 진행 상황을 지켜봤는데, 오전 회의에서는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에 유족과 시민대책위 측은 회의실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국회 방호직원이 장소를 옮겨야 한다고 제지하면서 양측 간 승강이가 벌어졌습니다.

한참을 옥신각신한 끝에 유족들은 결국 장소를 옮겨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정부와 기업은 한 가정을 처참히 짓밟고, 아직도 반성하거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억울함에 폭발할 것 같은 분노가 치민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영상취재=설치환, 영상편집=이홍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