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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몸살' 인도네시아 발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쓰레기 몸살' 인도네시아 발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바다를 뒤덮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온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발리섬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는 지난 21일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빨대 등 3가지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규제안에 서명했습니다.

코스테르 주지사는 이번 조치로 해양 쓰레기가 1년 이내에 70% 이상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규제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되며, 위반자는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발리 주정부는 자연적으로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를 떠다니는 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작년 '쓰레기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영국 출신의 한 스킨스쿠버 전문가가 산더미 같은 쓰레기 섬과 바닷속을 떠다니는 플라스틱병과 컵, 비닐, 빨대 등을 찍은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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