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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오래 살고 싶은 집이란…책 '집은 그리움이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4일)은 새로나온 책들을 홍지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집은 그리움이다' / 최효찬·김장권 지음 / 인물과 사상사]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유년 시절 고색창연한 성 안팎에서 토끼와 여우 같은 동물들을 키우고 놀았고 이는 유년 시절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리움으로 남았습니다.

주자의 무이정사, 이언적의 독락당, 정약용의 다산초당 등은 모두 이들의 사상과 철학의 토대가 됐습니다.

건축학자인 저자는 자신이 지은 한옥의 사례를 들어 사고파는 주택이 아니라 오래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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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스펜서 존슨 지음 / 인플루엔셜]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후속작으로 전작 이야기가 끝난 시점 이후를 그렸습니다.

치즈를 찾으러 가지 않고 홀로 남은 헴은 어떻게 됐는지 묻는 독자들이 많아 췌장암 투병 중이던 저자가 후속작 집필에 나섰습니다.

헴도 새 치즈를 찾아 길을 떠났지만, 미로 밖에도 치즈가 있으며 치즈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고도 살 수 있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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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육체의 굴레에 묶여' / 수전 손택 지음 / 이후]

미국의 대표적 평론가이자 소설가였던 수전 손택의 첫 일기 <다시 태어나다>에 이은 저서입니다.

이번 일기에는 프랑스 사상가 롤랑바르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엘리아스 카네티 등 각계각층 명망가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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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별꼴' / 마이크 워렌 지음 / 늘봄]

휴대용 카세트부터 권투장갑, 그리고 소라고둥까지 58개에 이르는 물건들을 반으로 잘라 들여다보며 감춰진 수수께끼를 파헤칩니다.

저자는 호기심 때문에 어릴 적에 여러 물건을 고장 내 꾸중을 듣곤 했지만 그 호기심 덕분에 디자이너와 제작자가 됐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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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보다 센 것' / 박소명 지음 / 국민서관]

사물과 동물을 의인화한 유쾌한 시와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시들이 담겼습니다.

월간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 황금펜 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박소명 시인의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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