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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장 후보에 신치용-김호곤-김성한

내년 1월에 부임하는 신임 국가대표 선수촌장 후보로 배구의 신치용, 축구의 김호곤, 야구의 김성한 3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11명의 후보 가운데 경력과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신치용, 김호곤, 김성한 3명이 눈에 띄는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신치용 씨는 한국 남자배구의 살아 있는 신화로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을 20년 동안 맡으며 슈퍼리그 우승 8회, V리그 우승 8회를 달성했고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명성을 날렸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선수촌장의 전문성은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이란 발언을 감안하면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평가됩니다.

축구 국가대표 스타 출신인 김호곤 씨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지휘봉을 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기술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역 시절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김성한 씨는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TV 찬조 연설자로 나서는 등 정권 창출에 기여한 점이 고려돼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프로야구 출신 인사와 선수촌장의 관련성이 크지 않은데다 지난 2002년 KIA 감독 시절 포수였던 김지영을 방망이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사실이 결정적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원로와 전문가 7명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7일부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한 본격적인 인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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