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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특감반원, 휴대전화 대부분 교체…檢, 전방위 압수수색

<앵커>

골프 접대를 비롯한 비위 의혹으로 청와대에서 쫓겨나 검찰로 돌아온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들이 그동안 썼던 휴대전화를 대부분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통신 내역을 확인하고 접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골프장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최근 비위 의혹이 불거진 청와대 전 특감반원 김 모 수사관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하지만 김 수사관 등 전 특감반원 여러 명의 휴대전화가 최근 몇 달 사이 교체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통신 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1년치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김 수사관은 앞서 청와대 자체 감찰에서 평소 알고 지낸 민간 업자가 비용을 대 골프를 쳤고 다른 특감반 직원 일부도 골프 회동에 동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신 내역 조회 내용 등을 토대로 김 수사관과 자주 골프를 친 것으로 포착된 한 KT 임원의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수사관 등이 자주 다닌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 7~8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해 비용 결제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수사관 등 전 특감반원들이 누구와 어떤 경위로 골프를 쳤고 부정한 청탁 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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