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차례' FC서울 이상호, 임의탈퇴 공시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프로축구 FC서울 이상호가 결국 임의탈퇴 공시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조정위원회를 열고 FC서울이 요청한 이상호 임의탈퇴 공시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상호는 17일자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으며, 연맹 규정에 따라 서울의 임의탈퇴 철회 신청이 있을 때까지 K리그 내 모든 활동이 정지됩니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후 구단과 연맹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로 경기를 뛰다가 지난 5일 1심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상호는 지난 2007년과 2015년에도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등으로 적발됐다고 연맹은 전했습니다.

앞서 연맹은 지난 12일 이상호에 대해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천500만원의 징계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