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현금수송차서 쏟아진 지폐들…美 '돈 줍기' 소동

지난주 목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 미 뉴저지주의 한 고속도로 곳곳에 지폐들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벳시 리차드/목격자 : 당시 바깥에 눈도 오고 있었지만, 돈도 함께 흩날렸어요.]

일부 운전자들이 도로에 흩어진 돈을 줍기 위해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웠고 일대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사람들이 차를 세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챈 다음에는 차에서 나와 돈을 집어갔죠.]

때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끝에 두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금을 수송하던 한 업체의 무장 트럭 뒷문이 제대로 잠겨져 있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그런지 수송 요원도 울고 웃을 수밖에 없어 보였어요.]

경찰은 시민들 중 일부는 주워간 돈을 되돌려주기 위해 경찰을 찾았다며 가져간 돈을 반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나 수만 달러의 지폐가 도로 위에 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