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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누그러지자 다시 미세먼지 기승…전국 종일 '나쁨'

<앵커>

한차례 눈비가 지나고 추위가 누그러지자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오늘(17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이 다시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11시 현재 경기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상태까지 올라갔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보다 최고 3배 이상 높은 겁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원주, 인천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오늘은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가 종일 '나쁨', 일시적으로는 '매우 나쁨' 상태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울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대구와 경북 지역은 내일까지도 '나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은 큰 폭으로 올라서 당분간은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대기가 정체할 가능성이 높아 미세먼지 농도도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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