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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 서쪽 성벽 외벽 첫 확인…"성벽 최소 31m 이상"

풍납토성 서쪽 성벽 외벽 첫 확인…"성벽 최소 31m 이상"
한성 도읍기(기원전 18년∼475년) 백제 왕성으로 확실시되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서쪽 성벽 발굴과정에서 성 외벽 구간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서(西)성벽 복원지구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외벽 구간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한강변에 인접한 몽촌토성 서성벽은 을축년(1925년) 대홍수 때 유실된 것으로만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연구소가 주도하는 학술 발굴조사에서 지난해 10월 서성벽 잔존 성벽과 문지(출입시설)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됐고, 지난 10월에는 풍납토성 나들목 일대에서 서성벽 구간 일부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초기 백제 왕성의 전체 형태와 구조를 알려주는 조사결과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성벽 잔존 폭이 31m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는데, 동(東)성벽 폭이 43m(해자 포함시 59m)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한강이 있는 성 바깥쪽으로 하부조사를 더 진행시 성벽 길이도 더 길 것이란 추산입니다.

연구소는 연구를 진행하면 내년 상반기쯤에는 풍납토성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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