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푸젠성 장저우에 사는 펑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펑 씨는 최근 가슴 통증과 기침이 잦아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에 의료진들은 폐렴이라고 추측했지만 검사 결과 폐가 곰팡이 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외의 진단 결과를 들은 펑 씨는 쑥스러워하며 뜻밖의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자신이 퇴근 후에 매일 양말 냄새를 맡는 습관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담당 의사는 "펑 씨가 양말 냄새를 맡는 동안 곰팡이 홀씨가 코를 통해 폐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펑 씨가 퇴근 후에도 육아를 하느라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였다. 피로가 누적되며 면역력이 약해진 것도 병을 키운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폐 곰팡이 질환은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발견하기 쉽지 않다"며 "약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펑 씨는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