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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베트남 최고재벌도 감격…"박항서 연봉 내겠다"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매주 월요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빅카인즈 살펴보는데요, 화제의 말말말부터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박항서 매직이라는 말이 엄청난 화제였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에서 모두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 관련된 말들 살펴보겠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아세안 축구연맹컵 일명 스즈키컵 대회에서 10년 만에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에게 베트남 축구 팬들이 뜨거운 애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 "당신은 나의 슈퍼히어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등 많은 찬사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지불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어 화제입니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호앙아인 질라이 컴퍼니의 두안 응우옌 둑 회장인데요, 현지 언론들은 "둑 회장이 한국에 가서 박항서 감독과 직접 협상한 인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축구광으로 알려진 둑 회장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위해서 베트남 축구협회에 어떤 도움이라도 주겠다며 베트남 축구연맹과 스폰서 계약은 끝이 났지만, 협회와 상관없이 박 감독의 연봉을 지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날 때 박 감독이 연봉 인상을 원할지 모르겠지만, 베트남에 남게 하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나는 영웅이 아니라 축구지도자"라면서 몸을 낮추고 있는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에게도 베트남 축구에도 계속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우승도 하고 성적도 성적이지만, 자기네 대표선수들을 안아주고 보듬어 주고 이런 모습들이 베트남 국민들을 감동시킨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키워드 살펴봅니다. 다양한 키워드 보이는데 이 중에서 국방부라는 키워드 볼게요. 흔히 PX라고 부르죠. 군부대 안에 있는 마트, 이 군 마트가 변신한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국군복지단이 전국 부대에 있는 2천여 개 군 마트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부대의 폐막사나 창고 등을 활용해서 제품을 단순히 진열하고 판매하던 군 마트를 장병들이 차를 마시고 독서도 할 수 있는 시설로 바꾸는 사업입니다.

특히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가 지난 8월 시작된 환경개선공사를 마치고 오늘(17일) 신장개업하게 되는데요, 시설개선 공사를 마친 군 마트는 WA, '와마트'로 불리게 됩니다.

WA마트는 국군복지단의 영문명인 'Welfare Agency'의 약자이히기도 하고요. 쇼핑과 휴식을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와'주기를 바란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미리 이 '와마트'를 이용해 본 장병들은 "군 마트가 단순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우들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국군복지단 측은 "장병의 복지는 전투력과 직결되는 만큼 장병들이 가장 밀접하게 느끼고 있는 군 마트에 대해 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가 군 생활할 때는 PX를 '충성클럽'이라고 했었는데요, 이번 군 마트의 변신이 장병들의 군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화면에 보니까 커피 같은 것도 파나 본데, 장병들이 그러면 바리스타가 되는 건가 보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아무래도 PX병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전문 병사들이 생기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키워드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키워드인데요,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51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 7천여만 원이 쏟아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출근길에 쏟아진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화면부터 한번 확인해 보시죠.

도로 반대편 차량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현금 수송 차량들이 세워져 있고요. 보안요원들이 도로 위에 흩어져 있는 지폐를 한 장씩 줍는 모습입니다.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 운전자들도 차를 세우고 지폐를 줍기도 하는데요, 이 상황은 지난 13일 아침 미국 뉴저지의 '루트 3'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차의 뒷문이 기계 오작동으로 열리면서 현금이 든 플라스틱 가방이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이런 소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상당수 현금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졌고 이 때문에 2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지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시점까지도 51만 달러 가운데 29만 4천 달러를 수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1만 6천 달러 가운데서 20만 5천 달러는 현장에서 경찰과 운전자들이 수거를 했고요. 현장에서 현금을 주웠던 다른 운전자 5명이 1만 1천 달러를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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