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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도 '노란 조끼' 집회…정부 강경 난민정책에 반발

지난 6월 출범한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현지시간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됐습니다.

아프리카 이주민 등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일부는 최근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 조끼를 입은 채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이 착용한 노란 조끼에는 '당신의 권리를 위해 깨어 일어나라'는 자메이카의 레게 음악의 거장인 밥 말리의 노랫말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거대노조인 USB와 좌파 정당인 '대중에게 권력을' 주도로 조직된 집회에서 시위대는 '인종주의 그만', '살비니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로마 중심가를 행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특히 살비니 부총리가 주도해 지난달 통과된 새로운 반난민법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다.

이들은 새로운 반난민법이 이탈리아의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음성화된 난민을 늘리는 등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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