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선거제 개혁안, 12월까지 마련…1월 내 합의"

<앵커>

어제(15일) 극적인 합의가 이뤄진 선거제 개혁을 추진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운영안이 발표됐습니다. 이달 안에 정개특위 안을 마련하고 1월 안에 반드시 개혁안을 합의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내년 1월 안에 선거제 개혁안을 합의하려면 12월 안에는 정개특위 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맞추려면 내년 3월 1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과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법적 시한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논의의 속도를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의 연동 정도에 대한 셈법이 다른 데 대해서는 앞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도 선거제 개혁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치원 3법'과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부분 안건에서 여전히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라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연말 일정이 많은 지역구 의원들을 고려해 본회의는 딱 하루 열릴 가능성이 커 산적한 안건이 처리되기까지 본회의 당일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