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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필라델피아 쿼터백 웬츠, 척추 골절…시즌아웃 가능성

NFL 필라델피아 쿼터백 웬츠, 척추 골절…시즌아웃 가능성
미국프로풋볼 NFL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26)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린 웬츠는 상태가 계속 악화 된 끝에 최근 컴퓨터 단층 촬영(CT) 결과, 척추 골절이 발견됐습니다.

'NFL 네트워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웬츠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뼈가 완벽히 붙으려면 상당 기간 운동을 삼가고 휴식을 취해야 하기에 필라델피아의 고민이 커지게 됐습니다.

현재 6승 7패의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웬츠의 부상은 팀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행히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MVP에 오른 백업 쿼터백 닉 폴스가 건재해 폴스가 잔여 경기에 웬츠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웬츠는 지난 시즌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다가 시즌 막판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팀의 슈퍼볼 우승을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시즌에는 자신의 힘으로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을 이끌겠다며 별렀지만, 또다시 시즌 말미에 절망적인 부상을 안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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