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명문 양키스, 음식 위생 관리는 '최악'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핫도그와 햄버거 등 구단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안정성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보건당국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111개 프로 스포츠 경기장을 점검해 작성한 1만 6천 개 이상의 보고서를 입수해 이를 토대로 종목별로 순위를 매겼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양키스가 최하위였습니다.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은 43개 점검 항목 가운데 34개가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덜 익힌 음식이 발견된 판매대가 6곳 적발된 것을 비롯해 종업원들의 위생 상태도 불량하고 도처에서 파리가 발견됐습니다.

양키 스타디움은 2009년 개장해 비교적 최신식 구장입니다.

순위가 낮은 순으로는 양키스에 이어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로키스), 글로브 파이크 파크(텍사스 레인저스),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시카고 화이트삭스), 시티 필드(뉴욕 메츠)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장 위생 상태가 양호한 구장은 밀러 파크(밀워키 브루어스)였습니다.

2위는 프로그레시브 필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3위는 말린스 파크(마이애미 말린스), 4위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볼티모어 오리올스), 5위 펫코 파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습니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은 트로피카나 필드(15위)에 이은 16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