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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토론토, 모친상에도 벤치 지킨 감독에게 승리로 위로

미국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스의 닉 너스 감독이 모친상을 당하고도 벤치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론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23대 99로 크게 이겼습니다.

너스 감독은 전날 94세 어머니(마르셀라 너스)가 미국 아이오와주 캐럴에서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날 LA 클리퍼스와 경기는 물론 1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까지 직접 팀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브루클린 네츠, 밀워키 벅스에 연달아 패해 2연패 중이던 토론토 선수들은 이날 승리로 모친상을 당한 너스 감독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너스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어머니는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실 것"이라며 "내가 9남매의 막낸데 아마 우리 어머니가 보신 농구 경기가 8만 경기는 될 것"이라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너스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토론토 사령탑에 취임했으며 이날 경기까지 22승 7패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이날 경기에는 팀 전력의 핵심인 카와이 레너드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레너드의 빈 자리는 서지 이바카가 25점을 넣으며 메웠고 최근 네 경기에서 5, 7, 3, 0득점으로 연달아 부진했던 카일 라우리가 21점에 7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최근 3연패 중이던 휴스턴 로키츠는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크리스 폴(11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1대 103으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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