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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산화질소 농도 측정…"아차산 사거리가 가장 높아"

<앵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가 이산화질소인데요, 한 시민단체가 전국 300여 곳 지점에서 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했더니, 서울 광진구 아차산 사거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연합은 지난달 6일부터 이틀간 서울 61개 지점 등 전국 321곳에서 이산화질소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서울시의 농도가 97ppb로 가장 나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가운데 광진구 아차산 사거리가 138ppb로 가장 높았고, 서울 신사역 2번 출구와 인천 문학경기장 정문 교차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서울 용두동 사거리, 이수역 14번 출구 등이 높았습니다.

지자체 평균으로 비교하면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순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산화질소 농도가 우리나라 일평균 관리기준인 60ppb를 넘는 곳은 모두 128개 지점으로 절반가량의 조사 지점에서 국내 기준치를 넘었다고 녹색연합은 밝혔습니다.

각 지역별 최고농도 지점과 최저농도 지점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심 도로변의 농도가 높았고 숲이나 하천, 도시 외곽지역에서 농도가 낮았습니다.

녹색연합은 이와 같은 이산화질소 농도 차는 자동차 운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도권의 자동차 운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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