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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 1차전서 2-2 무승부

'박항서 매직'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 1차전서 2-2 무승부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동남아 최고의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응우옌후이흥의 선제골과 팜득후이의 추가 골로 2대 0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베트남은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7승 8무) 행진을 벌였으나 기선 제압에는 실패했습니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불러들여 결승 2차전을 벌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하득찐을 원톱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판반득과 응우옌 꽝하이를 배치해 경기 초반부터 빠른 역습으로 말레이시아를 압박했습니다.

판반득이 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해줬고,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한 공을 응우옌 후이훙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3분 후 또 한 번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꿰뚫었습니다.

판반득이 상대 문전에서 공을 뒤로 살짝 흘려주자 팜득후이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뒤 그대로 상대 골네트를 출렁였습니다.

2대 0 리드를 잡은 베트남은 전반 36분 말레이시아의 샤룰 사드에게 추격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말레이시아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베트남은 마침내 동점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말레이시아의 키커로 나선 사파위 라시드는 강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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