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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등 의혹' 재판받는 이재명…"예상한 결론"

<앵커>

화요일 8시 뉴스는 오늘(11일) 하루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던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검색됐던 단어가 기소 그리고 기소 뜻이었습니다. 한때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고 이와 관련된 기사들도 많이 쏟아졌는데 검찰이 오늘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하기로 했다는 공식 발표 뒤에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거법을 어기고 또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먼저 검찰이 이렇게 결론 낸 이유를 신정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밝힌 의혹은 모두 3가지입니다.

먼저 친형 강제입원 시도, 성남시장 시절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과정에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담당 공무원들이 필수 절차인 정신과 전문의의 대면 진단 없이 강제 입원을 시키는 건 적법하지 않다고 반대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지시했다는 겁니다.

반대하는 공무원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새로 발령받은 공무원에게 같은 지시를 했다는 참고인의 진술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2001년 검사 사칭에 가담한 혐의로 확정판결을 받고도 지난 지방선거 때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의혹도 제시했습니다.

또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금 규모를 확정된 것처럼 선거공보에 발표한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인데 특히 선거법 위반으로 1백만 원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이 지사는 수사 결과 발표 한 시간 반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제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또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자진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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