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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승부 조작 더 있다"…언급 선수들 "법적 대응"

<앵커>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전 넥센 외야수 문우람이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함께 유죄 선고를 받았던 이태양은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더 있다며 실명까지 거론했는데 해당 선수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문우람과 이태양은 검찰이 '짜 맞추기 수사'로 문우람을 '승부조작 브로커'로 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태양/전 NC 투수 : 창원지검은 안마방에서 승부조작 모의를 하였다고 결과를 정해놓고 조사하고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이미 3심까지 유죄가 확정됐고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문우람은 누명을 풀고 싶다며 재심을 호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태양은 다른 투수 6명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브로커의 법정 진술이 있었는데 당국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명이 거론된 선수들은 모두 강력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A투수 : 브로커 그런 사람들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고, 너무 황당해서 법적 대응을 빨리해야 할 것 같고 …]

한편 문우람은 승부조작 브로커와 친해진 계기가 팀 선배 선수에게 야구 방망이로 폭행당한 뒤 위로를 받는 과정이었다고 주장해 또 다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넥센 구단은 "사실이 맞지만, 사과와 화해로 일단락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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