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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홍남기에 "기업 활력 떨어진다는 지적"…현장 소통 당부

문 대통령, 홍남기에 "기업 활력 떨어진다는 지적"…현장 소통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우리 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투자의욕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기업의 투자애로가 뭔지 현장과 직접 소통해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홍 부총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 자리에서 "특별히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의 활력을 찾아야 하고 고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경제 사령탑으로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33년 동안 여러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며 정책 능력을 인정받았고, 국무조정실장을 할 때 국정 전반에 걸쳐 탁월한 조정능력을 보여줬다"며 "경제 사령탑으로 적임자이며, 잘 하시리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민간영역과 가장 많이 만난 장관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매주 밥을 먹든 현장을 찾든 민간영역과 만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자영업자·대기업·노동단체 등과 매주 일정을 만들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일부 수정됐지만 대체로 정부안대로 통과가 됐다. 완전히 우리 정부의 의지대로 만들어진 최초의 예산안"이라며 "포용성장 성과가 실제로 보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사령탑으로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환담은 애초 예정된 시간인 20분을 넘겨 40분 가까이 진행됐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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